[태그:] 만흥해석
-
윤선도 만흥 원문 전문 현대어 풀이 해설 작가 정보 감상 주제
漫興(만흥) [1] 산슈간 바회아래 집을 짓노라 니 그 몰론 들은 웃다 다마 어리고 햐암의 내 분인가 노라. [2] 보리밥 풋을 알마초 머근 後(후)에 바횟긋 믉의 슬지 노니노라 그나믄 녀나믄일이야 부 줄이 이시랴 [3] 잔들고 혼자 안자 먼 뫼흘 라보니 그리던 님이오다 반가옴이 이리랴 말도 우움도 아녀도 몯내 됴하노라 [4] 누고셔 三公도곤 낫다더니 萬乘이 이만랴 이제로 헤어든 巢父許由ㅣ 냑돗더라 아마도 林泉閑興을 비길곳이 업세라 [5] 내셩이 게으르더니 허히 아실샤 人間萬事 일도 아니맛뎌 다만당 토리업슨 江山을 딕회라 시도다 [6] 江山이 됴타 내分으로 누얻냐 님군 恩惠 이제 더옥 아노이다 아므리 갑고쟈 야도 올 일이 업세라. – 중 [전문 풀이] [1] 산수간 바위 아래에 띠풀로 이은 집을 짓고 살려고 하니, 나의 그 뜻을 모르는 남들은 비웃고들 있지만, 나같이 어리석은 시골뜨기의 마음에는 이만하면 내 분에 맞는 일인가 여겨진다. ▶ 안분지족의 삶 [2] 보리밥과 풋나물을 알맞게 먹은 뒤에, 바위 끝 물가에서 실컷 노니노라. 그 나머지 다른 일이야 부러워할 것이 있으랴. ▶ 안빈 낙도의 삶 [3] 잔을 들고 혼자 앉아서 산을 바라보니 참으로 좋구나. 그리워하던 임이 찾아온다고 이렇게까지 반가우랴 말하거나 웃지 아니하여도 나의 마음을 끝내 흐뭇하게 해 주어 더욱 좋아하노라. ▶ 산과의 혼연 일체 [4] 누군가가 상공보다 낫다고 하지마는 만승천자라고 한들 이만큼 좋겠는가 이제 생각해보니 소부와 허유가 영악했도다. 아마도 자연속에서 노니는 즐거움은 비길 데가 없어라. ▶ 강호 한정의 삶 [5] 내 성질이 게으르더니 하늘이 아시고서, 인간 만사를 하나도 맡기지 않으시더니, 다만 한 가지 다툴 것이 없는 강산(江山)을 지키라 하시도다. ▶ 자연 귀의의 삶 [6] 강산이 좋다고 한들 내 분수로 누었겠는가 임금님의 은혜를 이제야 더욱 알겠노라. (그러나) 아무리 갚고자 하여도 해드릴 일이 없구나.…